경희에게 !

 

우리가 만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매일 매일 생각만 하면서도...

나의 소식을 전할 편지 한번 보내려고 했어도 마음뿐...

보내지를 못했네...

 

 

경희야...

미안하고 고마워...

그리고 늘 그리움과 친근함으로

경희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경희 너를 생각하는 벗들을 기억해 준다면 참 좋겠다.

 

 

내 소식도 전할께!

 

경희 너를 만난지 1년...

 

나 역시 이제 어엿한 2학기 조리외식학과에 재학 중인

의젓한 대학원생이 되었어... 참 세월 빠르지... ^^*

 

대학원 생활이라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직장, 학교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살아가는 거 알잖어...

 

 

내 인생이 경희라는 공동체 안에 있고 내 마음 가득하게

경희 네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어... ^^*

 

 

경희야~

이번에 내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저질러버렸다... ㅋ ^^..

 

경희를 너무 아끼는 마음 때문에...

원우회장에 출마했어... ㅎ

 

 

덩치만 크고 나서기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경희 너를 위해 경희 너를 좋아하는 많은 학우들과 함께

대학원에 작은 변화라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마하게 되었어...ㅋ

 

 

함께 喜怒哀樂 나누는 선배님... 동기들... 후배님들...

그 분들을 위해서 작은 무언가를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

 

사랑하는 선, 후배님들이 만들고 싶은 대학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내가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경희야...

우리가 대학원에 입학한 것이 아주 큰 원대한 꿈도 있겠지만

모두들 그저 살아가는 재미와...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작은 소망들을 함께 키워 나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생각해...

 

 

그런 평범함에 더해서...

소소한 재미와 에피소드로 키워 나가면서

경희를 더 사랑하고 경희와 함께 성장하는

소박한 꿈들을 나누는

대학원을 만들어 가고 싶어...

 

 

이런 나의 엉뚱한 작은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게^^*

 

경희 네가 있기에 큰 힘이 되고 마음 든든해...

 

고마워...

 

그리고 감사해...

 

 

이번 겨울...

세찬 눈보라와 추위가 늘 그렇듯 몰려 오겠지만

흰 눈 펑 펑 내리는 따스함이 있는 겨울을 기억하며...

기다리며...

 

 

좋은 선, 후배님들과 함께... 

경희... 너를 더욱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려해...

 

 

경희 너도 늘 그래왔듯이 이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선, 후배님들의 작은 소망들을 기억해 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참 좋겠다.

 

 

2012년 12월 1일

 

 

경희를 사랑하는 ♥~  영원한 친구 기호 1번 !

 

윤재상/김경현 선거운동본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