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원우회 사무총장 김대희입니다.


먼저 이번에도 변함없이 높은 경쟁률이었던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입학이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신 신입생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은 타 대학원의 관광대학원보다 가장 많은 우수한 교수진과 강사진 그리고 최신식의 강의시설과 단합된 원우회의 구성으로 경희인이라는 막강 파워의 인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여건 조성 등으로 신입생들에게 절대 후회 없는 학교생활을 안겨 드릴 것임을 확신 합니다.


저도 입학하여 개강을 하기 전까지 많은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의 약간의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교생활 길라잡이가 될 만한 몇 가지 참고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보다 먼저 다닌 선배로서 말씀드리오니 꼭 필요한 분은 기억하셔서 자신의 것으로 잘 소화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원은 아시다시피 4개의 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텔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컨벤션경영학과, 조리외식경영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정확한 2006학년도의 재적생은 개강 후에나 알겠지만 예상으로 190명 정도의 원우들이 각 과에 속해있습니다.


관광대학원의 원장이신 이기종교수님, 원장보이신 이승곤교수님, 행정실장이신 박동은선생님이 계시며 행정담당 직원으로는 우지현선생님이 계십니다. 혹 개강 전에 학교오실 분들이 있다면 꼭 인사하고 가십시요.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입학에서 졸업까지 이분들의 도움이 없으면 힘들어지겠죠...


각과의 주임교수님은 호텔경영학과 권용주교수님, 관광경영학과 이태희교수님, 컨벤션경영학과 안경모교수님, 조리외식경영학과 윤혜현교수님이 계십니다. 아마 여러분이 입학하시면 교수님의 사정에 의해서 바뀔 수도 있으나 현재 우리 대학원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입니다.

 

자 그러면 제가 1년 동안 느꼈던 신입생 여러분들의 당부사항입니다. 잘 지킨다면 후회없는 대학원 생활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첫째, 원우회의 행사나 학교 행사에 적극 참석하십시요. 신입생 여러분은 원우회의 구성원들입니다. 관광대학원의 원우라면 누구라도 한학기에 13만원의 원우회비를 내고 있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입니다. 한학기에 가장 큰 행사는 신입생 입학식, 오리엔테이션, 신입생 환영회, 추계세미나 입니다. 여기에 올 해는 체육대회, 등산대회 등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관광대학원 원우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마련할 것입니다. 최대한으로 여러분들이 여러 행사에 동참할 때 쌓여가는 학교사랑과 원우간의 정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무시 못 할 여러분의 재산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원우회실은 3층 행정실 맞은편에 있습니다. 원우회실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오셔서 차도 한 잔 드시고,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가 4대 있으니 언제라도 맘껏 이용하시면 됩니다.


둘째, 동기사랑은 나라사랑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든 원치 않던 여러분의 동기가 생깁니다. 즉 입학에서 졸업까지 함께 가야할 사람입니다. 무조건 친하게 지내십시요. 나이가 많던 적던 간에 그건 필요치 않습니다. 서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서로 공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중도에서 포기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때 동기 사랑이 여러분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1기를 지나고 나면 제 이야기가 무슨 말인 줄 잘 아실 때가 옵니다. 안온다면 제가 어쩔 수 없구요... 그리고 대학원 수업은 세미나 및 발표 수업이 많습니다. 보통 3명~4명이 한조를 이루어 발표를 하는데 동기간에 조를 이루어 준비를 한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조의 동기는 내 운명이 될 수 있습니다. 발표 잘한 동기 탓에 더불어 학점이 잘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교수님 별로 다 차이가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개별적으로 상담 받겠습니다.


셋째,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십시요. 동기도 중요하지만 선배도 중요한 존재입니다. 여러분보다 먼저 학교생활을 하였고 여러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생각하기 힘든... 예를 든다면 같은 시간에 두개의 과목을 놓고 고민할 때 선배들은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1기 때에는 무엇을 듣는 것이 좋고, 2기엔 뭘 듣는 것이 낳고, 3기에는 지도교수님 선정은 어떤 방법으로 한다는 것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엑기스를 쉽게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선배들입니다. 그러나 선배들은 아무에게나 알려 주는건 아닙니다. 선배라는 존재를 그리고 상대가 후배라는 존재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후배만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학교생활에 지름길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은 3교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교 수업은 1교시와 2교시, 동기와 선배가 더더욱 끈끈한 관계로 돈독해지는 비공식 수업은 바로 3교시 입니다. 학교 수업은 1교시는 7시부터 8시 20분, 2교시는 8시30분부터 9시50분이며 10시 이후로는 동기 및 선배가 모여 정쌓는 시간입니다. 때론 교수님도 참석하여 사제지간의 허물을 한 방에 날리시는 분도 계십니다. 3교시는 다음 날의 출근 땜에 부담스럽다는 점 잘 압니다. 그러나 본인이 빠진다면 그 말할 수없는 손해는 여러분 각자에게 돌아갑니다. 저도 화요일 수요일은 일찍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 땜에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적도 있답니다. 하여간 재미납니다. 적극 참여하셔서 본인을 알리시고 정보 및 수업에 도움 되는 내용들을 빠짐없이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섯째, 차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5시간에 일천원 내는 스템프를 찍어가십시요. 주차스템프는 3층 행정실에 있습니다. 언제라도 방문하셔서 찍어가시면 됩니다. 학교 밖에 세우셨다가는 동대문구청에서 차 끌어갑니다. 찾을 땐 돈 많이 줘야 합니다. 반드시 학교에 주차하시고 주차 스템프 받아놓고 수업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5시간이 지나고 3시간 까지만 일천원의 추가료를 받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주로 관광대학원 원우들이 잘가는 주변 음식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는 교수님들이나 선배님들이 많이 가서 알려진 곳입니다. 아마 원우님들도 싫던 좋던 간에 한 번은 갈 것입니다. 정일품이라는 식당은 교수님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고갈비가 유명하고, 죽순주 등이 있습니다. 한 20명 정도 않을 공간이 있습니다. 도읍지라는 전통음식점이 있습니다. 된장찌게, 김치찌게, 동동주 등이 있습니다. 호프집으로는 OB캠프가 있는데 공간이 넓어 과모임하기 좋습니다. 둘둘치킨도 있습니다. 2차로 입가심하러 자주갑니다. 이밖에도 스카이엔, 오동통, 시너지 등 음식점과 빠에서 자주 모임을 합니다. 기억하셨다가 나중에 참석하시면 거기가 여기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곱째, 원생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대학원도 시험보나요? 물론 당근 봅니다. 그러나 시험에 대해서는 큰 부담 갖지 마시고 잘 보시면 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한번은 리포트 제출 한번은 발표 또는 시험을 봅니다. 교수님마다 틀리지만 모두 거의 비슷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대학원을 졸업하시려면 학문논문제출자격 외국어 시험에 통과 하셔야 되는데 통과되는 방법은 본인이 선택하여 한가지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①토플(500점 이상) 또는 토익(700점 이상) 외국어 인증시험 유효기간 2년 이내의 것 ②매학기 개설하는 영어특강 과목을 수강하고 80점 이상 ③국제교육원 영어강좌 수강하여 이수 ④2학기 이상 등록을 하고 12학점 취득 후 대학원에서 실시하는 외국어시험(영어)에 합격 이상 4가지 중 한가지를 통과하여만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니 신입생 여러분은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래저래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듣도록 하십시요. 장소와 시간은 개강 전에 공지하겠습니다. 많이들 궁금하시더라도 기다려 주시고 그래도 못참겠다 하시는 분은 학교에서 한 번 미리 만나십시다. 신입생과 원우회 임원과의 만남을 원하시면 메일 주십시요. 부족하나마 궁금증을 최소한 풀어드릴께요...


그럼 남은 여름휴가 잘 보내시고, 여러분을 빨리 뵙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2006년 8월 6일 (일)

사무총장 김대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