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국제인명센터(IBC)가 발표한 올해 ‘세계 100대 의료인’ 에 우리학교 의과대학 전승현 교수(경희의료원 비뇨기과)가 선정됐다. 전 교수의 이번 수상에는 로봇비뇨기수술을 중심으로 활발한 의료 활동을 펼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또 다른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도 2년 연속 등재되는 등 우리학교 의과대학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고 있다. 최신 의료기술 습득에 적극적이었던 전승현 교수는 4년 전부터 ‘다빈치S’의 도입멤버로 활동하면서부터 다양한 공부를 해왔다. “세계에서 로봇수술이 가장 뛰어난 미국의 ‘Florida Global Robotics Institute’ 연수를 통해 ‘다빈치S’에 관한 값진 기술을 전수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빠른 기간 내에 수술기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봇수술을 하는 동안 양 손목, 손가락, 발을 비롯해 두 눈까지 쉬는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세밀한 수술을 위해 손목과 손가락 놀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는 손을 놓은 지 오래된 피아노를 다시 시작했고, 클래식 기타도 구입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손목과 손가락 놀림을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해 로봇수술을 보다 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로봇수술에 대한 그의 끝없는 열정은 ‘세계 100대 의료인’이라는 수식어를 더욱 빛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