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NCSI도 삼성 부동의 1위…경희 2위 약진 출구면접식 조사로 그 결과에 향배가 집중됐던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4위에 그쳤던 경희의료원이 2위로 약진하는 눈에 띠는 상승세를 탔다. 5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 소재 7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전체 순위와 점수는 삼성서울병원이 80점으로 1위, 경희의료원이 75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서울아산병원(73점), 서울대병원(71점),강남성모병원(70점), 고대안암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각각 67점을 획득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순위 하락은 병원 시설 확충 등으로 인해 환자의 불편이 야기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부 조사 대상병원의 조사 거부로 기존 병원 내에서 입원 환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방식에서 변형된 출구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각 병원별 250명의 고객을 표본조사했다. 이들은 최근 2년 사이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진료서비스를 2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한정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04-05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