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6일 분야별 특성화된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7년간 총 2조300억원을 지원하는 2단계 BK21사업의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문사회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전국 총 92개 대학에서 신청한 386개 사업단(대형)과 583개 사업팀(소형)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중 74개 대학 총 243개 사업단 및 325개 사업팀을 최종 선정한 것. 고급전문서비스사업 분야의 의·치학 분야에서는 총 30개 사업단이 신청한 가운데 총 21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특히 의학분야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한 8개 대학, 부분전환한 8개 대학 등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으로는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충남대 의과대학들이 선정됐다. 교육부의 당초 계획상으로 2단계 BK21사업단에 의과대학의 경우 8개 사업단을 지정하려 했었다. 이와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의치학 분야는 과학기술 분야와의 선정비율(75% 수준)과 지원예산(과학기술 전체 9.5%수준)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기초의학 육성을 위해 신청대비 선정비율을 70%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2년까지 7개년 계획으로 진행될 2단계 BK21사업은 매년 과학기술 분야 1만8500명, 인문사회 분야 2500명 등 국제경쟁력 있는 석·박사급 인재 2만1000명을 육성함으로써 미래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된다. 사업예산은 매년 2900억원씩 7년동안 총 2조300억원이 투입되며, 의·치학 등 고급전문서비스 분야는 대학원 800명과 선진연구인력 200명 등 약 1000여명에게 매년 168억원이 지원된다. 개인별 지원규모는 대학원생의 경우 석사과정은 50만원, 박사과정은 90만원, 그리고 선진연구인력의 경우 박사후 과정생이 200만원, 계약교수는 250만원이 매달 지급된다. 출처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