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수 임용및 승진규정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경희대는 이번학기 교수 재임용 기준을 개정,자연.공학.약학 계열에서 교수로 승진하려면 최근 5년간 국제 1급학술지 게재 논문 1.8편을 포함한 국내 1급 이 상 학술지 게재실적 6백50점 이상,연구실적 1천점이상을 얻도록 했다. 당초 재직중 국제 1급 학술지에의 게재논문 1.6편을 포함한 연구실적이 7백50점 이상이면 승진할 수 있었다. 또 기준이 없었던 의학계열은 최근 4년간 국내 1급 이상 학술지에의 게재실적 2백60점 이상,연구 실적 8백점 이상 등이 돼야 승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서울대와 인하대는 신임교수 임용규정을 개정,2학기부터 적용한다. 서울대는 연구실적물 심사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연구실적물 제출 건수 제한 기준인 총 합산 점수는 3백점에서 4백점으로 강화했다. 인하대는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의 배점을 높이고 연구업적 항목에 1개월별 생 산성 지수를 신설했다. 또 학술발표 혹은 면접시 영어로 발표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국경제] 4월 12일 월요일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