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성수 교수가 주축이 된 의과대학 팀에서 항암제에 관련하여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항암제의 '내성'에 관련한 것. 현재 암 환자들에게 이 연구는 무척 중요하다. 장기간 항암제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내성으로 암 환자 10명 중 6~7명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환자들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이클로필린A'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이 줄어들어 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단백질은 암 조직이 서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하여 투여하는 항암제 내성 발생에도 관여하여 암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어요." 이 때, 김 교수는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조금 후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 한 명이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김성수 교수는 연구에 관련한 모든 성과를 제자에게 돌렸다. "연구에 관한 나머지는 규진이한테 물어보세요. 규진이가 이번에 정말 많이 애썼지." 이야기의 주인공인 최규진씨는 우리 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지금도 역시 모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연구 논문을 미국암연구협회가 발행하는 '캔서 리서치'에 발표하였고, 현재 사이클로필린A 억제의 항암 작용에 관한 연구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 중이다. 김성수 교수는 최규진씨 칭찬에 여념이 없다. "규진이가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우리 학교에서 일 년에 한두 번 있는 수준의 높은 성과라고 봅니다." 그는 "신약 개발이나 상용화와 같은 이야기를 꺼내기엔 너무 이르지만, 훌륭한 논문으로 1차적 단계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 인터넷 Future 경희 (이예하 기자)